조회사(2022.10월)
아침에는 선선한 바람이 상쾌한 하루를 열어주고, 한낮에는 맑은 햇살 아래 따뜻함이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푸르렀던 나뭇잎들이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보며 올 한 해도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가을볕에 수확한 풍성한 가을의 곡식처럼 노력의 결실들로 뿌듯함을 한 아름 느낄 수 있는 계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14일 밤(한국시간)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를 시작으로 남은 방역 정책들도 완화해 나가며 코로나19 ‘출구전략’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반면,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11~12월 겨울에 발령됐던 유행주의보가 가을에 발령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모두 코로나 백신과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후폭풍이 이렇게 무섭게 다가올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긴축강화로 ‘강(强)달러’라는 표현이 하나둘씩 ‘킹달러’로 바뀌고 있습니다. 달러 대비 주요국의 통화 가치는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원화 가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여 만에 1,435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와 신흥국들의 도미노 부도가 맞물리면 우리 금융 시장도 안심할 수 없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킹달러 공포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물가가 크게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역시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환율 정책 및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빠른 시간 내에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의 공포에서 벗어 날수 있기를 정부에 기대해 봅니다.
우림 임직원여러분!
9월의 경영 실적은 계획 대비 매출 달성률 72%로 추석 명절 및 휴가 등의 이유로 매우 어렵습니다. 금년도 9월까지 계획대비 매출 달성률은 1분기 102%, 2분기 83%, 3분기 74%로 예상되어 분기별 감소 추세가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3년간 당사의 경영 상태는 지속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게 실상입니다.
원인으로는 주요 거래 업체의 매출 부진과 시장에서의 인건비 상승으로 고용 환경이 크게 변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를 비롯해 많은 악재들이 우리를 힘들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업본부별 비상 경영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남은 3개월 동안 2022년도 결실은 물론 2023년도 사업 준비를 위하여 만전을 기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우림 임직원 여러분!
과연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걸까요?
우리는 살면서 간절히 바라지만 할 수 없는 일, 이루지 못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기묘해서, 바라던 것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더 큰 성공을 거둔 경우가 많습니다.
길은 하나뿐이 아닙니다. 하나의 길이 막히면 열 개의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우리를 성장시키는 것은 실패나 패배로 길이 막혔을 때입니다.
바라는 것을 할 수 없어도, 그 길만이 자신에게 주어진 유일한 길이 아님을 깨닫는 것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배우가 되지 못하더라도 연출가가 되어 무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훌륭한 화가가 아니더라도 허름하고 누추한 방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이기는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지는 것에 의해서도 성장합니다.
우리는 가끔 너무 먼 미래의 큰 목표에 매몰되어 버릴 때가 있습니다.
거대한 목표만 바라보고 달리다 보면 지치게 되고, 목표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 갖게 됩니다. 산에 오를 때 우리가 신중해야 하는 것은 현재 내딛고 있는 한 걸음 한 걸음 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림 임직원 여러분!
올해 초 세웠던 계획과 목표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여 남은 기간 동안 전부 좋은 결실을 맺길 기원합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하시고, 10월의 가을은 모두에게 특별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10.1.
회장 정종민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