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맨테크

HOME > 우림가족 > 우림뉴스

우림가족

우림뉴스
제목 10월 조회사
작성자 이동희(01038042685)
작성일 2023-10-11 오전 10:11:00

조회사(2023.10)

 

우림 임직원여러분!

어느덧 2023년도 3분기가 끝나고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입니다.

이불을 끌어안고 자게 되는 새벽의 차가운 공기가 이제 정말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해가 비치는 낮에는 아직 조금은 덥지만, 그늘에 들어서면 서늘함이 감도는 것이 상쾌한 가을의 날씨를 느끼게 해주는 듯합니다.

모두 6일간의 추석 명절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일교차가 큰 10월입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몸도 마음도 따스한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의 [·중 갈등과 세계 분열에 대한 한국의 전략]이란 제목의 매일경제의 시평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미국·중국 간 무역, 기술 갈등이 고조되면서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에 이어 바이든 정부에서도 대중 무역, 투자 제한 조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첨단 반도체, 인공지능(AI), 배터리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을 막으려고 합니다. 자국 반도체 산업과 첨단 기술을 육성하고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기 위해 '반도체 칩과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을 공표했고 한국·대만·일본과 반도체 협업 체제를 강화하는 동맹을 추진합니다. 미국은 대중국 전략을 본질적으로 바꾸지 않았고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면서 군사, 안보 분야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려 합니다.

 

지정학적 대립이 앞으로 더 커지면 세계 경제의 블록화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우호 국가끼리 무역과 해외 투자를 집중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 쇼어링 (friend-shoring)’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세계가 미국 우호국, 중국 우호국, 중립적인 국가의 세 개 블록으로 나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 경제의 블록화에 대응하는 경제 안보전략이 필요합니다.

당장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주도하는 블록에 가까이 서는 것이 위험 감소와 선진 기술 도입 면에서 이득이 더 큽니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거대 시장인 중국, 그리고 자원 보유국인 중국 우호국과는 '디리스킹'을 하면서도 경제협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자유주의 세계 경제 질서가 쇠퇴하고 지정학적 분열이 발생하면서 미국과 중국 시장 모두에 의존하는 한국 기업에 어려운 도전이 닥치고 있습니다.

정부가 신중하고 현명한 전략으로 민간이 어려움을 헤쳐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림 임직원여러분!

9월의 경영 실적은 계획 대비 매출 달성률 88%로 금년도 월별 달성률은 가장 낮은 수준이 예상됩니다. 금년도 9월까지 계획 대비 매출 달성률은 1분기 101%, 2분기 102%, 3분기 94%가 예상됩니다. 9월까지의 매출실적은 목표 100%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4분기에는 올해의 실적을 갈무리하고 2024년도를 준비해야 합니다.

사업본부별 신사업 추진에 임직원 모두가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그동안 준비했던 핵심 사업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당부드립니다.

 

우림 임직원여러분!

이제 나이를 먹었으니 분별심(分別心)을 버리라고 합니다.

그럼 분별심이란 무엇일까요? 나와 너, 좋고 싫음, 옳고 그름 따위를 헤아려서 판단하는 일이 분별심입니다. 우리들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크고 작거나, 붉고 노랗고 하얗거나, 예쁘고 밉다거나 등등, 구분하고 분별한다면, 어떤 것은 뽑아버리고, 어떤 것은 그냥 놔두는 등 선택의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 자신의 분별심 때문에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생기며, 이로 인하여 마음이 요동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긍정하는 것입니다.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시시비비에만 집착하면 걷잡을 수 없는 괴로움에 빠져듭니다.

 

70대를종심이라고 합니다.

종심(從心)이라 함은 마음 가는 대로 행동을 해도 분별심(分別心)에 빠지지 않는 경지를 일컫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 소리, 우는 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일랑 일절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저 알고도 모르는 척, 있어도 없는 척, 잘나도 못난 척, 그냥 조금은 어수룩하게, 무조건 베풀며, 남들의 어려움을 보면 맨발로 달려가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분별심을 버리지 않고서는 결코 쌓을 수 없는 길이 아닐는지요? 반문해 봅니다.

올해 초 세웠던 계획과 목표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남은 기간 동안 전부 좋은 결실을 맺길 기원합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하시고, 10월의 가을은 모두에게 특별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10.1.

 

 

정종민회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