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내·외빈 그리고 우림 임직원 여러분!
오늘은 우리 회사를 창립한 지 2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먼저, 오늘의 우림이 있기까지 회사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우림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변함없는 성원과 신뢰를 보내주신 코웨이, 나이스CMS, 위니아, 서울아산병원, DHAW, 쿠쿠전자, 신일전자, 하이마트, 일렉트로룩스, 쿠첸, 이대서울병원, 성모병원, 전북대병원, 건양대병원, 부산백병원, 조선대병원, 서울시교육청, 한국청소년복지개발원, 한국생산성본부 등 많은 거래 업체 임직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 참석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들과 특히 내조에 힘써주신 회사 임원 사모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존경하는 내·외빈 그리고 우림 임직원 여러분!
돌이켜보면, 우리가 지나온 4반세기 25년의 시간이 절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오늘 자리를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로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며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왔습니다.
더불어 그 위기의 순간마다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회사에 대한 깊은 신뢰가 우리 회사를 성장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기에 창립 25주년을 맞는 오늘이 더욱 감격스럽습니다.
지난 2019년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또 다른 20년의 비전을 선포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5년 동안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정책,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는 최악의 상황으로 우리 회사도 현상 유지에 급급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 창업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60억원을 달성하여 작지만 의미 있는 결실이 있었습니다. 또한, 1999년도 창업 자본금 5천만원으로 시작하였지만 2023년 말 세무서 보고기준 이익잉여금 포함 자본이 161억원으로 크게 증가하여 재무적으로도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 뭉쳐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만합니다.
존경하는 내·외빈 그리고 우림 임직원 여러분!
지난 4반세기를 보내고 또 다른 4반세기를 시작하면서 우림의 중장기 비전을 선언합니다.
중기적으로는 2029년까지 5년간의 매출을 2천억 원으로 목표를 수정하고, 장기적으로는 다음 4반세기, 25년 후에는 매출액 1조원을 목표로 하는 성장 비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미래 일자리 변화는 크게 두 가지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합니다.
AI 기술과 로봇 등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가 감소 될 것이라는 비관론과 한편으로는 새로운 직업이 많이 생겨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습니다.
당사는 인력사업을 중심으로 지난 25년을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향후에도 인력사업을 근간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기존의 제조 부문, 유통 부문, 환경 부문, 호송 부문, 교육 부문, 건설 부문, 무역 부문을 기반으로 각 사업의 전문화 통해 경영의 다변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 인구 감소와 일자리 부족에 따른 해외인력 공급 사업을 확대하여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영 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우리의 비전을 미룰 수는 없습니다.
난관을 극복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도전하는 것은 창업 이래 계속되어 온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일해 왔던 자세와 방식으로는 변화되는 환경을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글로벌 수준의 역량과 책임 의식을 갖춰 이를 달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4가지 중점 사항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무엇보다도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이 시장과 고객의 관점에서 어떻게 가치를 높일 것인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시장 지향적인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과 고객, 경쟁사를 끊임없이 파악하고 연구하여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부문에서 고객 가치 향상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여 동반 상승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회사의 기업 문화로 정착되어야 비로소 고객의 신뢰를 얻고, 고객과 함께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신(新)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내부사업화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모두가 사명감으로 신규 사업들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을 찾아 내부사업화하는 데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업구조의 선순환을 만들고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임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동기부여를 할 것인가 고민하겠습니다.
동기부여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이 인간답게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것입니다. 동기부여를 위한 명확한 목표 설정과 조직 내 상호작용을 통해 격려하고 도와가며 그 목표를 달성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동기부여는 개개인의 특성과 당사자가 처한 환경과 조건을 고려하여 그 상황에 부합하게 적용토록 적용할 것입니다. 모두가 공감하는 우림만의 동기부여 개선 대안을 빠른 기간 내 만들어 시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함께’라는 의미를 보다 확대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아무리 큰 나무라고 해도 혼자 숲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노사 간 화합을 이루는 것은 물론,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적 이슈가 되는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함으로써 상생 경영을 적극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내·외빈 그리고 우림 임직원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누구일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가난한 사람, 불구자, 명예도 권력도 없는 사람 등이 있겠지만, 진정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모두에게 잊혀진 존재,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우리 사회가 그물처럼 짜여진 인간 관계로 유지된다면, 모든 사람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존재입니다. 인류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는 위인들, 아니면 말없이 성실히 살다 간 이름 모를 사람들일까요. 물론 그 어느 경우든 우리는 꼭 누구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 사명감으로만 사는 것은 아닙니다. 차라리 자기 수양을 통해 실력을 쌓고 인격을 닦는 사람이 세상을 위해서나 남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치 있는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라는 어느 시인의 시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습니다.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저에게는 우림 가족 한 분 한 분이 모두 소중한 분들입니다.
지난 25년을 되돌아보면 너무나 세월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 보면 남은 시간은 더 빠르게 지나갈 것입니다. 단기 비전 달성은 저와 함께할 수 있겠으나, 이후 중?장기 비전은 제가 함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오롯이 여러분의 몫입니다.
회사는 우리 임직원 모두의 삶의 터전입니다.
그 터전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읍시다. 그래서 ‘100년 기업 우림’을 만드는 데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주십시오.
앞서 말씀드린 “동기부여와, 함께”라는 실천 사항은 제가 남은 재직기간 동안 임직원 모두가 우림의 주인으로 권리와 의무를 다할 수 있는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라고 합니다. 지난 25년 동안 우리 회사는 여러 차례의 위기들이 있었습니다.
이를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이겨내 왔습니다. 이러한 위기 극복의 DNA를 발현하여 더 나은 회사로 도약해야 합니다.
그것은 저절로 이루어지거나 누군가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각자가 주인공이 되어 맡은 바 업무에서 한계를 극복하고 뛰어난 성과를 올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새로운 성공 신화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우림 창립 25주년 행사에 참석해 많은 축하와 격려를 해주신 내?외빈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6.1
회장 정종민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