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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 조회사
작성자 이동희(01038042685)
작성일 2023-08-22 오후 4:11:00

조회사(2023.4)

 

우림 임직원여러분!

향기로운 봄 향기가 가득한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2023년을 맞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4월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4월에 피어나는 꽃은 겨우내 힘차게 버티고 있다가 활짝 핀 꽃들입니다. 우리도 봄꽃처럼 힘든 1분기를 견디며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2분기에는 좋은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16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스위스 2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을 견디지 못해 UBS에 인수되는 등 세계 금융시장 불안으로 또 다른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했습니다. 미국과 스위스 정부가 가까스로 위기를 막았지만 언제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특히 금융거래의 디지털화로 은행에서 돈이 빛의 속도로 빠져나간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모바일뱅킹은 순식간에 대형 은행을 파산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금융불안지수(FSI)는 작년 10월 이후 5개월째 '위기' 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금리가 치솟고 집값이 하락하며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커진 탓이라고 합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오름세로 돌아섰고, 다중채무자 등 고위험 가구는 2년 새 2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외 악재가 덮치면 국내 금융 시스템도 급속히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 충당금과 자본 확충 등 금융사의 건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당사도 위험에 대비하여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림 임직원여러분!

3월 매출실적은 계획 대비 96%가 예상되며, 영업이익도 흑자가 예상됩니다. 1~2월에 비해 다소 나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1분기 매출실적은 계획 대비 100%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계획에 크게 밑도는 역성장이 예상됩니다. 3월을 분기점으로 4월 및 2분기에는 모두가 분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지난 1분기에는 전사 업무분장표를 작성하고 정리하였습니다.

업무를 부서의 특성이나 개인의 직위 및 직책에 따라 분담하게 되는데, 이를 업무분장이라고 합니다. 업무분장의 핵심은 공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업무가 팀원들 간에 얼마나 공정하게 분배 되었는지 입니다. 반대로 관리자들에겐 가장 어려운 숙제이기도 합니다. 자기 일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다가는 '자기 일 밖에 할 줄 모른다.'느니 '시야가 좁다느니'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요즘 시대에 맞게 업무분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얼마 전 신문(중앙일보)에 게재된 잘하는 일이어서 하지 말아야 해라는 제목의 글을 읽으면서 당사의 창업정신인 윤리경영이 떠올라 공유하고자 합니다.

최근 막을 내린 드라마 대행사에서 광고기획사 임원 고아인(이보영)매출 50% 성장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물러나야 합니다. 데드라인이 눈앞에 다가온 순간, 대부 업체에서 300억 원대 광고 프로젝트를 제의해옵니다. 그러나 고아인은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이라고 거절합니다. “내가 하면 돈을 빌리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까지 대출받게 만들 거야. 어릴 때 내가 겪은 고통을 다른 누군가가 겪게 하라고?” “살다 보면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라는 대사를 남깁니다.

 

한국 사회를 보면 대개는 결과야 어떻게 되던, 해야 할 일보다 잘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유능함을 인정받고 싶기 때문입니다. 요람에서부터 뼛속 깊이 새겨진 인정 욕구에 허우적거리다 하지 말아야 하는 일들의 악순환에 빠져듭니다. 더욱이 경쟁자를 앞서야 하는 상황이라면 내 능력을 확인받기 위해 잠시의 무안함 쯤은 가볍게 넘어서기도 합니다.

드라마상의 고아인은 인정받고 싶다는 유혹을 어떻게 뿌리쳤을까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자 광고인으로서 내 자존심이야.” 유능함을 과시할 것인가, 직업적 양심을 지킬 것인가. 그 경계선은 자기 자신이 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분명한 건 이 세상은 너무 잘하려는 자들의 손에 망가진다는 사실입니다.

잘 못해서 사고치는 경우보다 잘해서 사고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명심합시다. 유능함을 자제하지 못하면 그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사실을. 우림의 윤리경영과 뜻이 같습니다.

 

4년 만에 돌아온 벚꽃 축제가 3월 말부터 전국 많은 곳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개화 시기가 빨라진 이유에 대해 3월 평균 기온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회사 주변에도 안양천을 비롯해 많은 벚꽃 명소가 많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봄나들이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4.1.

 

 

회장 정종민드림